대구MBC NEWS

R]추위로 인한 사건 사고 잇달아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1-23 06:08:58 조회수 0

◀ANC▶
설날인 어제
친척집에 세배를 하러갔다 오던
7살짜리 여자아이가
화물차에 깔려 숨졌습니다.

또 추위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잇달았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젯 저녁 7시 15분 쯤
안동시 송현동 주공아파트 진입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5톤 화물차가
경사가 심한 이면도로 아래 10미터를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이 사고로
가족과 함께 할아버지댁에
세배를 하러갔다 집으로 가던 7살 김모양이
깔려 숨지고 11살 언니는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를 제대로 주차해 두지 않아
저절로 차가 미끄러져 내려온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디졸브---------------
강추위로 인한 사건.사고도 잇달았습니다.

어제 오전 8시 반 쯤
대구시 동구 신천 4동 대로변에서
부산시 해운대구에 사는 38살 정모 여인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65살 전모 여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얇은 옷을 입은 점으로 미뤄
추위에 떨다 동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밤새 수도 계량기가 터지거나 관로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는 가정이 속출했는데,
어제 하루만 100건 가량이 접수됐습니다.
-----------디졸브--------------
어제 오후 5시 쯤
대구시 북구 침산 1동
60살 이모 씨의 자동차부품 사출공장에서
불이 나 170여 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은 공장 냉각탑이 추위로 얼면서
직원들이 휴대용 가스버너로 배관을 녹이다가
불이 났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라
가스취급 부주의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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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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