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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조 경산시장과 김상순 청도군수가
오늘 오후 대구구치소에 구속 수감됐습니다.
시장,군수 후보로 공천받는 대가로
각각 5억 원 씩 제공했다는 게 혐의 내용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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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대구지방법원에 출두한
윤영조 경산시장은
체념한 듯 입을 굳게 다문 채
영장 실질심사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상순 청도군수는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영장실질 심사를 포기했습니다.
CG --> 대구지방법원은 '혐의가 인정되고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클 뿐 아니라,
검찰 수사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달아날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 CG
공천을 받기 위해 수억 원을 뿌렸던
두 단체장은 곧바로 대구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윤 시장과 김 군수는 지난 2002년 1월
국회 박재욱 의원 사무실을 찾아가
돈을 줄테니 공천을 해 달라고 청탁했습니다.
그 뒤 윤시장은 박 의원 집을 찾아가
2억 원 씩이 든 차명계좌 두 개와
현금 1억 원을 넘겨 줬습니다.
김 군수는 대구시 남구 대명동
아내 소유 건물 주차장에서
현금 1억 원 씩을 담은 사과상자 5개를
박 의원 차에 실어 줬습니다.
검찰은 이들 단체장이 준 돈 10억 원 외에도
수억 원의 뭉칫돈이 나옴에 따라
일부 도의원들도 공천을 대가로 돈을 건넸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S/U) "검찰은 이들 두 단체장이 박 의원에게 준 10억 원이 불법적인 형태로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 파악에 나서고 있어
공천 헌금 수사진척에 따른
후폭풍이 예상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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