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50년만의 귀향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1-19 14:09:03 조회수 0

◀ANC▶
6·25전쟁 당시 포로로 붙잡혔다가
북한을 탈출해 귀환한 전용일 씨가
50년 만에 고향인 영천으로 돌아옵니다.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

네, 전용일 씨의 고향인
영천시 신녕면에 나와 있습니다.

전용일 씨가 도착했습니까?
◀END▶








◀VCR▶
전용일 씨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전용일 씨는 오늘 오후 강원도 신철원에 있는
소속 부대에서 면역식을 마치고,
이 시각 현재 가족들과 함께
영천으로 오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 30분 쯤 뒤에는 고향인 이 곳
영천시 신녕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영천시 신녕면 완전리는
전용일 씨의 형 환일 씨가 살았던 곳으로
현재는 형수 김손연 씨가 혼자 살고 있습니다.

면사무소 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은
50년 만에 고향을 찾는 전 씨를 맞기 위해
일찌감치 환영행사 준비를 끝마치고
전씨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신녕면장이 나와 있습니다.

조금 있으면 전용일 씨가 도착할텐데요,
주민들도 가슴이 상당히 설레겠습니다.

◀INT▶추영호/영천시 신녕면장
(고향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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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그림 받음)

오늘 오후 신철원 부대에서 있었던
면역식에는 전 씨 가족들이 모두 참석해
50년 만의 군제대를 축하하고
상봉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잠시 뒤 가족과 함께 이 곳에 도착할
전용일 씨는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동생 전수일 씨가 사는 화산면으로 이동해
그동안 못다나눈 가족의 정을 나눌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영천시 신녕면에서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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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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