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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송]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1-17 06:55:01 조회수 0

생활고를 비관한 30대 가장이
부인과 7살 난 딸을 숨지게 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 낮 12시 반 쯤
칠곡군 가산면 한 야산 5부 능선에서
대구시 북구 국우동 32살 이모 씨가
자신의 차량 뒷자석에서
휘발유를 뿌리고 히터를 켠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오후 4시 쯤 이 씨의 집에서는
카드빚 3천 여 만원 때문에
고통을 줘서 미안하다는
이 씨가 남긴 유서와 함께
부인 29살 권모 씨와
7살 난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생활고를 비관한 이 씨가
부인과 딸을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주변인물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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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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