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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가짜 휘발유 王國

윤태호 기자 입력 2004-01-12 17:24:07 조회수 0

◀ANC▶
어제 이 시간에 가짜 휘발유 제조현장을
고발해 드렸습니다만,
이 가짜 휘발유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고,
그러다보니 쓰는 사람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그저께 경찰이 덮친 가짜 휘발유
제조현장입니다.

시너통이 컨테이너 천장까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제조업자는 두 종류의 시너를 섞어
가짜 휘발유를 만들었습니다.

------------(장면 전환 effect)--

대구시내 한 페인트 가게ㅂ니다.

소부시너와 애너멜 시너를
싸게 판다고 간판까지 걸어 놨습니다.

직접 들어가서, 시너를 차 연료로
쓸 수 있는 지 묻자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INT▶페인트 가게 주인(하단)
"시너는 한 통만 넣는 게 아니고,
소부, 애너멜 각각 한 통씩 넣어야 한다.
제가 넣어주지는 못하고, 직접 넣어야 된다."
1:1 비율이 제일 적당하다."

중형차 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는 말까지 덧붙입니다.

◀INT▶페인트 가게 주인(하단)
"손님 70% 이상이 다 포텐샤 이상이다.
뉴그랜저가 거의 70% 차지한다.
중형차 이상급에 맞게 잘 나왔다."

시너를 넣다 취재진에게 적발된 운전자는
당연하다는 태돕니다.

◀INT▶운전자(하단)
"페인트나 니스칠 한다고
시너 1통 사가는 사람 있습니까?
그 외에는 솔직히 (가짜 휘발유 만드는 거다)
경기는 악화되고, 기름값은 오르니까"

(S/U) 현재 페인트 가게에서
시너를 판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불법제조가 성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체에 유독한 가스를 만들어내는
가짜 휘발유가 페인트 가게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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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yth@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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