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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욱 의원 출두의사 밝혀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1-10 11:08:49 조회수 0

자취를 감췄던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이
오는 12일에 있을 예정인
법원의 영장 실질심사에
출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오전 10시 쯤
담당검사인 대구지방검찰청 특수부
정수봉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월요일인 오는 12일 오후 2시 반에 있을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어젯저녁 변호사를 통해
검찰에 전화연락을 한 뒤
'영장 실질심사에 본인이 참석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오늘 오전 직접 전화를 걸어
출두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재욱 의원은 지난 1996년 이후
140여 차례에 걸쳐 자기가 설립한 학교 돈 107억 4천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지난 해 3월부터 검찰의 출두요구에 불응하고
국회에는 출석하면서도 회기가 끝나면
자취를 감추는 식으로 수사를 피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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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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