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사학 설립자 멋대로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1-09 18:47:17 조회수 0

◀ANC▶
사립학교 설립자 상당수가
1인 체제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공성을 먼저 생각해야 할 학교를
한 사람이 좌지우지하면서 생기는 문제를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구예술대 설립자 차 모 씨를 비롯한
학교와 재단관계자 5명은 교비를 불법으로 전용했다가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 CG
사립학교 자금운용은 교비회계와
재단회계로 나눠서 해야 하는데,
재단에서 내야 할 공사비를
학생들로부터 받은 등록금,
즉 교비 70억 원으로 줬습니다. <-- CG

불법전용이 몇 해 동안 계속됐는데도
문제를 제기할 사람은 없었습니다.

(S/U) "설립자의 친인척과 측근으로
구성돼 있던 재단이사회는
설립자의 자금전용을 견제하기는 커녕
거수기 역할을 하는데 불과했습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학생들입니다.

◀INT▶ 정지운/대구예술대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난 돈을 환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은 경산 모 대학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교비 100억 원을
공사비 등으로 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고, 대구에 있는 또 다른 전문대학에서도
교비 수십억 원을 전용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INT▶ 조광현/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투명성이 기업보다도 더 떨어지고 내부적인 감시나 외부적인 감시체계가 결여된 상황 속에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긴 사학에는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재단이사 외부 영입도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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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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