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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문화초대석 - 영남의 소리 맥을 잇는다

김철우 기자 입력 2004-01-09 13:25:47 조회수 0

◀ANC▶
특별한 사람의 예술세계를 소개하는
'문화 초대석',
오늘은 잊혀져가는 우리 가락을 지키면서
'대구 아리랑'으로
우리 지역 소리를 만들어가는
국악인 정은하 명창을
김철우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전통민요 전승자 정은하 씨는 요즘
대구 아리랑을 알리고 보급하느라 바쁩니다.

기존 아리랑들과 다른 점,
특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합니다.

◀INT▶ 정은하/중요 무형문화재 57호
(노래도 '날 좀 보소, 날 좀 보소' 이 거 하고
서울사람들 부를 때 어떻게 해요. 음을 다 들고 비음, 소~오 비음이 나오죠)

어데예, 아이라예.

구수한 대구 사투리가 나오는가 하면
팔공산과 금호강,동성로,
노랫말만으로도 대구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나운규의 영화 아리랑으로 알려져
이젠 '아리랑'하면 떠오르는
경기 아리랑을 비롯해 대부분의 아리랑은
구전민요가 아닌 창작곡입니다.

◀INT▶ 정은하/중요 무형문화재 57호
(경기 아리랑도 80년 전 1920년대에 만들어졌잖아요. 작곡해서 다 만들었거든요.
이 시대를 열어가는 소리를 만들면 지금은
우리 시대의 창작곡이지만 30,40년만 흘러서 아이들이 우리 나이가 되면 구전민요가 되는거죠)

대구 아리랑은 우리 주변의 것들을 소재로 삼아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INT▶ 정은하/중요 무형문화재 57호
(선화당 단청이라든가 경상감영공원 아름답다 그러면서 제가 노랫말을 경상감영공원은 대구의 자랑거리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노랫말을 만들었어요)

(대구 아리랑 싱크)

◀INT▶ 정은하/중요 무형문화재 57호
(앞으로 지역의 소리 계속 발굴할 겁니다. 영남의 지역소리가 엄청 많아요.
그 지역주민들만 불렀는데, 이 게 소리꾼들에 의해서 불려져야 되는 거라요. 전통 원류는 그대로 보존해두고)

대구시민이 내 노래로 부르고 아낀다면
대구 아리랑은 또 하나의
전통 아리랑으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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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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