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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분쟁 때문에 사립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데도
교육청은 대책이 없다면서
손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진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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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과 교사 사이의 갈등을 보다 못한
학생들이 두 주일 넘게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청도 이서고등학교,
몇몇 학생만 학교 옆 독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해결 기미는 좀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INT▶학생
(그냥 학교 나왔으면 좋겠어요.
집에 있어도 뭔가 찜찜하고요)
◀INT▶학생(음성 변조)
(공부할만한 환경만 만들어주면 잘 될 것
같은데 불만이 많죠, 저희 학생들은.
선생님한테 불만도 있고 재단한테도
불만 있고 둘 다 잘못했죠)
교육청은 '자율이 우선인 사립학교를
감시감독할 방법이 없다'고 주장합니다.
◀INT▶경상북도 교육청 관계자
(사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사립학교 운영자금을
거의 국고로 보조하고 있는데도
'자율성 못지 않게 중요한 공공성'은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INT▶임성무 전교조 대구지부 정책실장
(법이 양 쪽을 다 고려하면서도 현실적이기도
하고 공교육을 강조하는 쪽으로 나가야)
학생들은 '제도적으로 학생 피해만은
없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학생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면서
어느 정도 선생님이나 재단 측에서
화합을 잘 하고 사립학교법 같은 걸 개정해서
우리 쪽에 피해가 오지 않도록...(해야 한다)
MBC뉴스 서진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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