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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방송이 마련한 신년기획뉴스
순섭니다.
어제 이 시간에는 신칸센이 들어선 나고야의 발전상을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그러한 나고야의 발전 뒤에는
신칸센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각계각층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고속철 개통을 앞둔
대구가 깊이 인식해야 할 점입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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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33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혼슈 중부권 중심도시 나고야는
인구 220만 명으로
도쿄와 오사카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나 인구면에서나
대구와 비슷한 점이 많은 도십니다.
나고야는 지난 1964년 신칸센 개통 이후
물류이동이 한층 더 빨라진데다
도쿄의 거대한 자본력에 밀리면서
한때 3차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뒷걸음질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나고야는 메이지 유신 때부터 유명했던 도자기공업과 2차 세계대전 이후 발전한
자동차공업 등 제조업에 공을 들여
3차 산업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우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일본 제 3의 도시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INT▶하야시 요시츠구/나고야대 교수
"도쿄라는 거대한 상대방에 대해
뭔가 다른 것을 가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나고야 주변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해서
일본 중부지역 교통 연결지점으로서의
기능도 강화했습니다.
나고야와 달리
지난 1975년 신칸센이 확장되면서
종착역에서 통과역으로 바뀐 오사카를 비롯해 신칸센역이 들어선 다른 도시들은
거대도시 도쿄로 자본과 인구가 빠져나가는
이른바 '스트롱 효과'로 피해를 봤습니다.
◀INT▶나고야대 교수
"신칸센은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기회를 빼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 것은
그 지역이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노력이 똑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U] "신칸센을 통해 더욱 발전한 나고야시.
나고야시는 다른 대도시에서는 가지지 못한
매력만이 고속철도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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