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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지역발전 담보하나?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1-07 14:07:56 조회수 0

◀ANC▶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대구는 발전할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퇴보할 것인가를 놓고
설이 분분합니다.

대구와 지리적 여건이 비슷한
일본 나고야시의 경험을 통해
대구의 미래를 전망해 보겠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나고야 신칸센 역입니다.

하루 평균 일흔 차례 이상 오가는
신칸센 덕분에 나고야역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하철 손님까지 보태
매일 십만 명에 가깝습니다.

역에는 52층 짜리 호텔이 들어서 있고,
주변에 백화점과 각종 상가가 들어찼을 만큼 역세권이 잘 개발돼 있습니다.

신칸센은 나고야에 발전을 가져다 주었을까?

◀INT▶타케우치/나고야시
"나고야는 볼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런 점에서 어디서든지 다리를 놓을 수 있는 것은 역시 신칸센 밖에 없다고 봅니다. 신칸센이 없으면 발전도 있을 수 없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런 주장은 통계로도 뒷받침됩니다.

CG] 우선 인구면에서 보면
지난 1995년부터 2000년까지 5년 사이에
도쿄 3%, 오사카 2.8%,
그리고 나고야는 2.5%가 늘어났습니다.

신칸센이 들어오지 않은 도시들은
인구가 줄었거나 늘어났다 해도
증가율이 2%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CG] 소득수준도 도쿄를 100으로 봤을 때
나고야는 1995년 72.6에서
1997년에는 84.6으로 높아졌을 만큼
수도권과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CG]

◀INT▶하야시 요시츠구/나고야대학 교수
"신칸센을 통해 나고야와 오사카는 아주 거대한 경제 덩어리인 도쿄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S/U] "도쿄와 오사카의 중간지역이면서
혼슈 중부지방의 중심지 나고야,

신칸센이 나고야를 보다
발전된 도시로 바꾸고 있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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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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