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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R-1]생활양식 바꾼 고속철도

한태연 기자 입력 2004-01-05 10:31:23 조회수 0

◀ANC▶
'꿈의 교통혁명'으로 불리는 고속철도 시대가 넉 달 뒤면 우리나라에서도 막을 올립니다.

'고속철 개통이 대구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를 두고 설이 많습니다.

대구문화방송은 이미 40년 전부터 고속철도시대를 연 일본 현지를 취재해
사흘 동안 연속보도해 드립니다.

오늘은 먼저 일본 고속철도가 일본인들의 삶을 어떻게 바꿔 놨는지
한태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ND▶







◀VCR▶
도쿄에서 2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토치키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타카하시 씨.

한 주일에 3차례 이상 도쿄를 찾아
볼 일을 보는 타카하시 씨는
신칸센의 편리함을 자랑합니다.

◀INT▶타카하시/토치키 거주
"자동차라면 아마 일이 끝나면 벌써 밤일텐데,
신칸센이니깐 점심이 조금 지났는데,
벌써 일 끝내고 돌아가네요. 신칸센이 역시 편리합니다."

평일 아침 도쿄역 신칸센 개찰구에는
남녀노소 손님이 줄을 섭니다.

◀INT▶타다츠/고베시
"신칸센이 운항횟수도 많고, 집에서도 가깝습니다. 저희 집은 공항에서 멀기 때문에,
신칸센을 자주 이용합니다."

지난 1964년부터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달리기 시작한 신칸센,

천 500킬로미터가 넘는 일본 열도 전체를 하루만에 달리면서
전국을 1일 생활권으로 바꿔 놨습니다.

신칸센은 일본의 인적자원과 물류 이동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다 줬습니다.

일본경제가 한창 성장하던
1980년대와 90년대 초반,

시속 300킬로미터도 넘는 신칸센 덕분에
일본의 경제도 그만큼 빨리 발전했습니다.

◀INT▶나오미/일본 젠TV 프로듀서
"자유롭게 오사카나 나고야에도 오고 갈 수 있고, 정말로 없어서는 안 될
교통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S/U] "넉 달 뒤면 이 같은 고속철도가
우리나라에도 개통하면서 대구도 명실상부한
고속철도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꿈의 교통혁명이 침체된 대구의 모습을
과연 어떻게 바꿔 놓을 지
시민들은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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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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