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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두 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공요금을 비롯한 각종 물가가
줄줄이 오르고 있습니다.
서민들의 가계에는 주름살이 깊어지고,
주부들의 한숨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설 제수용품을 미리 사려고 시장을 찾은
유정자 씨는 껑충 뛰어버린 물건값 때문에
표정이 어둡습니다.
◀INT▶유정자/주부
물가가 좀 내려야 하는데 시민들이 살기 어렵다
(S/U) "특히 광우병파동 등으로
육류소비가 줄고 수산물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면서
가격이 눈에 띄게 올랐습니다"
생태와 오징어 등 거의 모든 수산물값이
보름 사이에 10에서 15% 가량 올랐습니다.
제수용품인 조기값은 특히 많이 올랐습니다.
◀INT▶채상조/어물전 상인
(7천 원 짜리는 8천 원,4천 원 짜리는
5천 원으로 올랐다.)
상인들은 경기가 너무 얼어붙어
도매가격이 오른 만큼
값을 올릴 수는 없다고 말합니다.
◀INT▶한순분/어물전 상인
소비자에겐 비싸게 못 받는다.우리만 손해다.
육류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끊기면서
호주산 쇠고기값이 1kg에
천 원에서 천 500원 정도 올랐고
한우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설이 가까워지면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깐마늘과 깻잎값도 10% 정도 오르는 등
설밑 수급 불균형 때문에
농산물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INT▶김임순/주부
마음이 어둡다.
도시가스와 석유제품값도 연초부터 올랐고 철도나 버스요금 같은 공공 서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를 준비를 하고 있어
연초부터 서민들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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