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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 첨가제 '세녹스' 논란 이후
유사 휘발유로 위장한 가짜 휘발유가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페인트 가게에서조차도
아예 간판까지 내걸고
이런 가짜 휘발유를 팔고 있다고 합니다.
윤태호 기자가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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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휘발유 첨가제 업소에
승용차 한 대가 들어옵니다.
직원은 기다렸다는 듯
18리터 통에 든 무언가를 주유하고,
차 주인은 값을 치르자 마자
서둘러 현장을 떠납니다.
◀INT▶업소 직원(하단)
"뭘 팔았나?" "세녹스다."
하지만 첨가제 통에는
아무런 상표도 붙어있지 않습니다.
가짜 휘발윱니다.
연료 첨가제 세녹스를
유사 휘발유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결 이후,
이처럼 첨가제로 위장된 가짜 휘발유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S/U) 심지어 페인트 판매점에서도
버젓이 간판까지 내걸어놓고
가짜 휘발유를 공공연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예 페인트는 없고
온통 가짜 휘발유뿐인 곳도 있습니다.
판매상들은 불법임을 인정합니다.
◀INT▶페인트집 주인(하단)
"불법이지만 남들 다 하고 있으니까.."
수북히 쌓인 뚜껑이 말해주듯
이런 가짜 휘발유를 찾는 운전자들은
좀체 줄지 않고 있습니다.
◀INT▶운전자(하단)
"휘발유보다 300원 싸니까 넣는거죠.."
가짜 휘발유를 넣었다가는
자칫 차도 잃고 목숨도 잃을 수 있습니다.
값 싸다는 유혹 뒤에는
자칫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가짜 휘발유의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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