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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는 달라지지 않고 이동통신회사만
바꿀 수 있는 번호 이동성 제도 시행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동통신회사들은 사활을 걸고 다투고 있고,
이런 와중에 다단계식 판매를 하는
업자까지 등장했습니다.
심병철,윤태호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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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가입자는 새해부터 바로
다른 이동통신회사로 바꿔도
전화번호는 유지할 수 있습니다.
KTF 가입자는 올 하반기부터,
LG텔레콤은 오는 2005년부터 가능합니다.
후발 이동통신사들은 가격할인 공세를 펴면서
신정에도 가두 홍보전을 계속할 만큼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INT▶LG텔레콤 대구지사 관계자
사활을 걸고 있다.사업부장이 메일을 보냈는데 내년을 고3 처럼 보내자고 했다.
선발업체인 SK텔레콤은 기존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번호를 바꾸면
불리하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S/U) "번호 이동성 시행을 앞두고
이동통신 업계간의 사활을 건
고객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제살 깎기 양상 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후발업체들은 전화번호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면서 제조업체와 제휴해
값싼 휴대전화를 아예 공급하고 있습니다.
◀INT▶KTF 관계자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려고 휴대전화 모델
2개를 설정해 출고가 자체를 싸게하는 거죠.
이유야 어디에 있든 소비자들에겐
통신요금이 싸지고 선택권이 넓어지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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