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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마사지를 내걸고 윤락을 일삼은
업주들과 이들로부터 수억 원을 뜯은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붙잡혔습니다.
업주들은 조직적으로 윤락을 알선했고
폭력조직은 뜯은 돈으로 조직을 키웠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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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밤 11시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한 여관을 검찰 수사관들이 덮쳤습니다.
남녀가 황급히 옷을 추스리고
벌거벗은 몸을 감추느라 바쁩니다.
출장 마사지는 없고 윤락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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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마사지 업소는 티켓다방처럼
윤락녀들로부터 화대 가운데 6만 원 씩 뜯었고
폭력조직은 한 업소에 하루 몇십만 원을 뜯어
몇 달 사이에 2억 5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INT▶ 김영광/대구지검 강력부 검사
(관리는 조직폭력배가 하고 이들 업소들은 일을 하고 수수료를 먹었다고 보면 됩니다.)
출장 마사지 윤락의 유일한 영업수단인
전단지 배포를 폭력조직이 관리했기 때문에 업주들은 돈을 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INT▶ 출장마사지 업주 이 모 씨
자기네(폭력조직)를 통하지 않고 전단지를 못 뿌리게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루)30만 원 씩, 25만 원 씩 줬다.
이권이 커지자 출장 마사지 업소를 관리해오던 동구연합과 동성로파,향촌동파 간에
집단 폭행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업주 10명과 조직폭력배 1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3명을 구속했습니다.
(S/U)"상황이 이런데도 출장마사지 업소와
폭력조직에 대한 단속 한 번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 대해 검찰은 이들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을 것으로 보고 경찰과 일선 행정기관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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