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기업들이 돈을 쓸 곳이 많아지는 연말년십니다.
전반적으로 자금사정이 나아지고는 있지만
이는 대기업과 몇몇 업종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
중소기업들은 돈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ND▶
◀VCR▶
지난 달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88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지만
올 하반기 중에는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자금수요가 많은 연말을 맞아서도
전반적인 자금사정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INT▶강대봉/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홍보팀장
[전자.통신과 수출이 잘 돼 전반적으로는
좋다]
(S/U) "하지만 섬유업종을 중심으로 한
중소업체들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등 지역 산업현장은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달 기업 자금사정 전망 실사지수는
대기업이 100인 반면
중소기업은 84에 머물렀습니다.
1차 금속과 전자,통신업종 등이
기준치에 도달한 반면
섬유업종의 자금사정 실사지수는
57에 그쳤습니다.
중소기업들은 일년 중 가장 자금수요가 많은 설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돈가뭄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내년 1분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16조 원의
금융채 상환에 대비해
대출을 꺼리고 있는 것도
자금난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병철입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