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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올해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세계적인 대회를 치렀는가 하면
지하철 참사라는 최악의 사건까지 겪었는데,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때 마다 어김없이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눈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아직은 살만하다는 힘이되고
격려가 되어줬습니다.
뿌리내린 자원봉사 문화,
올해의 큰 뉴스로 선정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개막식 + 불꽃놀이 + 경기 장면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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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열하루 동안 열린
'대구 여름 유니버시아드'는
세계의 젊은이들이 함께 한 잔치였습니다.
174개국, 만 천여명의 선수,임원이
벽을 넘어 하나가 될 수 있었던데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땀이 있었습니다.
학생들을 주축으로 여름휴가를 얻어
자원봉사에 나선 직장인들까지,
◀INT▶ (이런 행사를 치르면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대구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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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60미터도 넘는 바람 앞에
모든 것이 날아가고 무너졌던 태풍 매미 때,
순식간에 200명 가까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대구 지하철 참사 때도
수만 명의 봉사자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
아픔을 나누고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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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자원봉사자들,
스스로도 보람을 찾는 이들의 모습에서
몰라보게 강해진 시민의식을 읽을 수 있습니다.
◀INT▶ (내 생이 다하는 날까지는 봉사할 겁니다. 참 보람 있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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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시민들이 보여준 자기희생과 참여의식은 대구를 함께 하는 사회, 열린 사회로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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