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버섯공장 화재 보상문제를 놓고
유가족과 회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섯공장 화재 유가족 대표 12명은
어제 회사 대표 2명과
청도군청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보상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어제 회의에서 회사측은 완제품 3천 상자와
배양실에 있는 8천 상자 가량의 버섯을 팔아
판매대금 15억여 원을 보상비로 쓰겠다고 약속했지만 유족들이 반대해 결렬됐습니다.
유족들은 회사에서 줄 수 있는
보상비 총액이 정해진 뒤에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불이 난 사실을 알리려
다시 공장안에 들어갔다 목숨을 잃은
김옥진 씨는 의사자로 처리해 줄 것을
청도군에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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