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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대구지역 유통업체와 닭고기 요리업계는
손님의 발길이 뚝 끊어져
연말년시에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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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한 대형할인점입니다.
지난 주에만 해도 손님들로 붐볐던
닭고기 매장이 한산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할인점은 조류독감 때문에
지난 주 닭고기 판매액이 천 200만 원으로
앞 주 2천 400만 원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오리고기 판매액도 지난 주에는 600만 원으로
앞 주 700만 원보다 15% 가량 줄었습니다.
(S/U) "닭고기나 오리고기 뿐 아니라
계란을 찾는 손님도 눈에 띄게 줄어
판매량이 5에서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INT▶박정환/할인매장 팀장
[고객이 뉴스에 민감해 아이들 생각으로
사지 않는다]
판매량 감소는 다른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도 비슷합니다.
대구시 수성구에 자리잡은
한 유명 삼계탕집입니다.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없어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INT▶삼계탕 주방장
[매출의 70%가 줄었고 예약도 취소되고..]
지금까지 닭고기 소비가 줄면서 더 팔렸던 돼지고기도 어제 경상남도 김해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하면서
닭고기나 마찬가지 처지에 놓였습니다.
조류독감 파동 속에 발생한 돼지콜레라로
양돈농가는 물론 관련업계 전체도
커다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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