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유통업체와 닭고기 요리를 파는 가게들이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대구시내 4개 이마트 점에서
지난 주에 팔린 닭고기는 천 200만 원 어치로
한 주 전 2천 400만 원의 절반에 그쳤습니다.
오리고기 판매액도 지난 주에는 600만 원으로 한 주 전 700만 원보다 15% 가량 줄었고,
달걀 판매액 역시 4% 정도 줄었습니다.
다른 대형할인점이나 백화점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판매액이 줄었습니다.
치킨집이나 삼계탕집 같은 닭고기 요리점들은
아예 손님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대구시 수성구에 있는 한 삼계탕집의 경우
어젯저녁에는 휴일인데도
좌석의 3-4% 밖에 차지 않았을 만큼
손님의 발길이 거의 끊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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