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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이 농사지을 볍씨를 구하지 못해서
아우성을 치고 있습니다.
정부가 품질 좋은 쌀을 생산하겠다면서
내년부터는 지역별로 3가지 품종만
수매하겠다고 발표한 때문입니다.
정경부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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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남 볍씨로 농사를 지었던 구본삼 씨는 요즘 볍씨를 나눠달라는
부탁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INT▶구본삼/칠곡군 지천면
(약을 적게 쳐도 되고,농사 짓기 쉽고,
밥맛 좋고 농민들이 선호하는 품종입니다.)
칠곡군에서는 내년부터 정부수매에
주남과 일품,화영만 댈 수 있습니다.
올해 처음 정부 보급종 볍씨가 나가는
주남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데,
정부가 보급하는 볍씨 양은
터무니없이 모자라기 때문입니다.
(S/U) "올해 칠곡군이 확보한 정부 보급
주남 볍씨는 19톤, 하지만 농민들이 요구하는 주남 볍씨는 60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정은 다른 시·군도 마찬가집니다.
안동은 주남 품종이 모자라고
상주,영양,예천은 지금까지 보급되지 않았던 상미 품종이 지정돼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 한 해 필요한 볍씨는 6천 800톤, 이에 비해 농민이 좋아하는 정부 보급종 볍씨 확보량은 2천 150톤에 불과합니다.
◀INT▶이선형 과장/경상북도 농업기술원
(기술원에서 생산한 것,시·군 양특미,
또는 독농가에서 생산한 것을 농업기술원을 통해 유통)
철저한 준비 없는 농사행정이 농민들에게
불편과 혼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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