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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조류독감 파동으로 지역 양계농가 타격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2-17 16:41:32 조회수 0

◀ANC▶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고기 소비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양계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닭고기 좀 드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익혀서 먹으면 사람에게는 해가 없다고 합니다.

정경부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오늘 오후 대구시내 한 할인매장의 축산코너,

붐비는 다른 매장과 달리
닭고기 판매코너는 썰렁합니다.

◀INT▶박준웅/할인점 축산코너
(찾아오는 사람도 적고 나가는 물량도 적다)

백화점,재래시장,치킨점 할 것 없이
닭고기를 파는 곳은 다 사정이 비슷합니다.

조류독감 파동으로 직격탄을 맞은 곳은
닭고기 생산 전문업체들입니다.

하루 5만 마리를 가공하는 이 업체도
출하량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최홍대/ (주)키토랑
(조류독감 파동으로 30-40% 줄었습니다)

값도 킬로그램에 900원까지 했던 것이
일부는 60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S/U)【그래서 닭고기 생산업체에서는
양계농가로부터 닭을 2-3일 씩 늦게
공급받는 등 물량조절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은 양계농가와 계약을 한 가공업체가 피해를 보고 있지만 결국은
양계농가가 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닭고기값이 생산비를 밑돌기 시작한 지는
이미 한 해 반,
조류독감 파동으로 수출길마저 막히면서
천 500만 마리의 닭을 키우는
경상북도 천 700여 양계농가가
벼량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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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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