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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폭 이권다툼 엄단

김철우 기자 입력 2003-12-16 09:50:53 조회수 0

검찰이 이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폭력조직들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대구지방검찰청은 폭력조직들이
출장 마사지 업소 이권을 두고
흉기를 동원해서 충돌하자
동구연합 소속 30살 이 모 씨 등 두 명과
이들을 집단폭행한 동성로파 소속
28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폭력배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 씨 등은 출장 마사지 업소들로부터
보호비를 뜯어오던 중
동성로파가 방해한데 앙심을 품고,
지난 달 12일 새벽 5시 쯤
동성로파 관할인 수성구 두산동
33살 고 모 씨의 나이트 클럽에서
테이블을 뒤집는 등 난동을 부리다가
박 씨를 비롯한 동성로파 7명에게
흉기로 집단구타를 당했습니다.

검찰은 폭력조직들의 자금줄을 끊기 위해
출장 마사지 업소를 대대적으로 단속해
윤락녀 17명에다 경리사원과
전화상담원까지 두고
기업형태로 윤락을 해 온
44살 권 모 씨를 구속한데 이어
대구시내 13개 출장마사지 업소를
모두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직폭력배들이 출장마사지 업소에
조직원을 위장취업시킨 뒤,
하루에 30여만 원 씩 뜯어온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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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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