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송년기획R]지하철 대참사

한태연 기자 입력 2003-12-16 10:02:15 조회수 0

◀ANC▶
대구MBC 송년기획 '되돌아본 2003'
오늘은 200명에 가까운 목숨을 앗아간
지난 2월 '대구지하철 대참사'를
한태연 기자가 정리해 드립니다.
◀END▶
















◀VCR▶
◀SYN▶지하철 화재 발생 당시 모습(7")
-------------디졸브----------------

◀INT▶전정규/경산시 용성면
질문]한 해 대구에서 기억에 남는
가장 슬픈 뉴스는?
"대구지하철 참사", 너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

◀INT▶정성윤/대구시 다사읍
"대구지하철 참사"

2003년 2월 18일,오전 9시 53분,

자기 처지를 비관한 한 50대 남자가
순간적으로 저지른 화풀이성 방화는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을
순식간에 불바다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돼 숨지거나 잿더미로 변해
사망 192명,부상 147명이란
사상 최악의 참사를 기록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S/U) 지하철 중앙로역은 내년 초
완전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만,사고가 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악몽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정해진/대구시 신암동
"아직도 지하철을 탈 때면 사고 이전과 달리
무서워요"

불을 지른 사람은 무기징역형이 확정됐고,
지하철 관계자 10명에 대한 재판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불에 취약한 전동차 내장재와
지하철공사의 비상대처 잘못 같은
온갖 문제점이 드러나
인재라는 지적을 받아온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불에 잘 타지 않는 재료로 바꾸고,
비상대비 시스템도 어느 정도 갖췄다지만
미흡하기는 여전합니다.

◀INT▶윤석기 희생자 대책위원장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더해야 한다"

가족을,이웃을 잃은 사람들은
2003년과 함께 다시는 같은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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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연 hanty@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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