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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에서는 도심을 돌면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일당 5명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소매치기 사건이 잦은데도
증거를 잡지 못해 번번히 허탕만 치던 경찰이
건물 옥상에서 범행현장을 촬영하는데
성공한 덕분이었습니다.
한태연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3일 오후 6시 쯤
대구시 중구 동성로 2가,
40대 남자 2명이 주위를 살피면서 걸어갑니다.
갑자기 길을 건너
손가방을 맨 20대 여자를 따라붙더니
손가방 속에서 지갑을 빼냅니다.
지갑을 빼내는데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전문 소매치기인 이들이 주로 노린 대상은
20대 여성들이었습니다.
◀INT▶전 씨/피의자
"여자들끼리 핸드백 매고 가면,여자들 상대로
했습니다.뒤로 맨 가방을 (소매치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하루 저녁에만도
10차례 이상 소매치기를 일삼았습니다.
S/U] "소매치기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경찰은
증거를 잡기 위해 현장 주변 건물 옥상에서
소매치기 장면을 직접 촬영했습니다."
그 전에도 증거를 잡기 위해 갖은 애를 썼지만
감시조 때문에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INT▶조효영 경장/대구 중부경찰서
"12월 들어와 발생보고서가 계속 들어와서
매복했는데,소매치기들이 얼굴을 알기 때문에..."
경찰은 손가방을 소지하더라도
현금과 신용카드는
주머니에 넣어야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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