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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지금도 의료환경이 취약합니다만
몇 년 뒤에는 아예 의료사각지대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농어촌 공공 부문 의료인력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공중보건의사가
앞으로는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정경부 이태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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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는 현재 650명에 가까운 공중보건의들이 주로 읍·면지역에서
3년 동안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농어촌 의료체계는 이들이 떠받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정이 많이 달라집니다.
첫째로 20%에도 미치지 못했던
의과대학의 여학생 비율이
요즘에는 30%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다음 군에서도 군의관 자원이 갈수록 줄어 민간분야에 지금만큼
의료인력을 넘겨 줄 수 없어집니다.
(s/u)
"의과대학들이 전문대학원으로
체제를 바꾸어 감에 따라
대부분의 남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기 전에
병역의무를 마치게 됩니다.
공중보건의사 요원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올해부터 당장 전국 의과대학의 20%인
10개 대학이 학생을 뽑지 않습니다.
◀INT▶김태웅 과장/경상북도 보건위생과
(전문의 수련 과정 속에서 일정기간
봉사를 할 수 있는 체제를 찾아야 한다)
농어촌 노인인구 증가로 만성퇴행성 질환이 급증하는 사정을 생각하면
이참에 농어촌 공공보건제도를
새로 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cg)【몇 개 군을 모아 거점병원을 육성하고,
이 거점병원에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있는 의료인력을 집중시켜 진료를 맡기고,
대신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보건과 예방사업 위주로
업무영역을 바꿔야 한다는 이야깁니다.】
농어촌 의료인력 공백에
서둘러 대비하지 않으면 말 그대로
의료사각지대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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