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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빼고는 대구에서 가장 많은 작가들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사진예술을 들 수 있습니다.
사진도시 대구를 만들어 온
사진작가들의 모임 가운데 하나인 청사회가
20주년 기념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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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을 잡은 사진은
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필름 속에 잡힌 순간을 거부하듯
움직이려는 역동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과 같은 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연속성과 생동감을 중시하는
최근 사진의 흐름을 잘 보여줍니다.
울산 사진모임,일본 사진연맹과도
꾸준히 교류하고 있는 청사회 기념사진전에는
대구회원들의 작품 40여점을 비롯해
다른 지역 작가들의 작품까지
모두 50여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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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움직이는 그림자는
나비의 날갯짓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호접몽으로 이름붙은 이 작품이
의미하는 것처럼 작가의 이 번 주제는
복잡한 현대기술이 제시하지 못하는
우주와 세상에 대한 답을 불가와 도가의 이야기를 빌려 풀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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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물과 바위와 나무,
전통 산수화의 재구성에서부터 시작해
극도로 단순화된 비구상 작품까지,
또는 한지와 먹이란 소재를 탈피하기도 하고
유화와는 또 다른 먹과 붓이 나타내는
섬세한 선들은 한국화의 흐름을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40여명의 회원들이 선보이는 전시회에서는
젊은 회원들 못지않게 나름의 변화를 추구하는
중견작가들의 변화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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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음악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 중심으로
오늘 대구에서 공연합니다.
이 번 공연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럴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민요와 그리고
우리나라 가곡 등을 노래합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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