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정부의 부동산값 안정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에서 거품이 빠지면서
경매 낙찰률이 떨어지고
등기건수도 줄었습니다.
사회부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발디딜 틈조차 없이
붐비고 소란스러웠던 입찰법정 분위기가
지금은 차분하게 가라앉았습니다.
부동산 시세차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몰려
법정 바깥 복도까지
와글거렸던 때와는 대조적입니다.
◀INT▶ 이영태/대구지법 대표집행관
(지금은 그런 사람들이 빠지고 실제 투자자,
실수요자들이 와 있기 때문에 숫자도 줄고
가격도 내려가고)
여전히 좋은 물건에는 사람들이 몰리지만
그 전만은 못합니다.
부동산값이 폭등했던 지난 가을과 비교하면
낙찰률도 10 ~ 20% 포인트 정도 떨어졌습니다.
등기건수도 한 달 천 2-300건 정도에서
10월에는 2천 100여건으로 급증했다가
지난 달에는 천 건 정도가 빠지면서,
부동산 붐 이전보다도 더 적었습니다.
◀INT▶ 윤종학/대구지법 등기과장
(부동산 소유권 이전에 대한 양도소득세 실거래가 부과에 따라 10월 20일까지는 갑작스레 많이 늘었다가 그 이후로는 많이 줄었습니다.)
(S/U)(부동산 등기건수 감소는 그만큼
부동산 매매가 줄었음을 의미합니다.
살 가격과 팔 가격이 맞지 않는,
그러니까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법원 관계자들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 집행강도와 변화에 따라
변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앞으로 1,2년 안에 부동산 경매와
등기업무를 맡은 부서가
다시 바빠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Copyright © Daeg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