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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이제 20여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크리스마스다 송년회다 해서
어느 정도는 흥청거리는 것이
제격이기도 하겠습니다만,
올해는 분위기가 가라앉아도 너무
가라앉은듯 합니다.
경기침체 속에 연말특수가 실종됐습니다.
정경부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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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에 있는 한 특급호텔입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장식을 새로 하느라 바쁩니다.
유명가수 초청 디너쇼에다
숙박료를 50% 깎은 값으로 크리스마스와
새 해 해맞이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전에 없이 애쓰고 있는데도
예약률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습니다.
몇몇 특급호텔을 뺀 대부분의 호텔은
연회실 예약마저 신통찮습니다.
◀INT▶김정배/호텔업계 종사자
작년 보다 20-30% 정도 줄었다.
대구시내 한 백화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특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S/U) 백화점측은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에 산타마을 조형물을 설치해
연말분위기를 한껏 낼 계획이지만
가라앉은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끝난 겨울 정기세일에서도
작년보다 15% 정도 매출이 적었던 터라
충격은 더욱 큽니다.
◀INT▶권희진/백화점 마케팅담당자
[연말이면 분위기가 좀 들뜨고
그런데 전혀 안그렇다]
지난 해에도 연말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호텔과 백화점 업계는 물론
여행과 관광레저업계마저도
경기침체로 알뜰 송년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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