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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북도청에서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애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공무원시험에서 합격한
예비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려운 취업 문턱을 넘어선 장애인들은
좁기만 한 취업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한결같이 바랐습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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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을 외치는 모습)
뇌성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류(유로 읽을 것)자영 씨는 이 환호가 있기까지
취업문턱에서 숱한 쓴잔을 들이켜야 했습니다.
◀INT▶류자영(23)
(0436-43:국가직 시험과 대전, 지난 해에는
경북에서 시험을 봤다)
기업체 입사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만을 준비해 왔지만,
일반인과의 경쟁이 쉬울 수만은 없었습니다.
◀INT▶정용자/류자영 씨 어머니
(0649-57:공무원을 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다시피 하고, 다른 기업체는 못가잖아요)
그래서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응시대상을 장애인으로만
제한한 특별시험을 쳤습니다.
지체장애와 시각장애 등
다양한 불편을 안고 있는 장애인 27명이
최종합격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하지만 전체 장애인 숫자를 생각하면
아직은 너무나 미미한 수의 장애인만이 갖는 기쁨일 수 밖에 없습니다.
◀INT▶박은수 변호사/
대구·경북 장애인고용대책위원장
(1538-48:이제는 다른 지방정부, 국가정부까지 장애인 고용이 확산되는 출발점이.....)
(S/U)"경상북도는 내년에도
장애인만을 상대로 시험을 쳐서
장애인 40명을 더 채용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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