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발생한 한일합섬 대구공장 화재는
사흘 째인 오늘까지도
잔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겉불은 꺼졌지만 타다 남은 부직포와
원료 더미 안에 아직도 불씨가 살아 있어 소방관들이 일일이 파헤치면서
잔불을 정리하고 있어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로 다친 공장 직원 2명은
아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한일합섬 대구공장은 이 번 화재로
2천 700톤의 아크릴 원사창고가 모두 타고
부직포 생산공장이 전소돼
100억 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회사관계자는 생산설비를 다시 갖추는데는 짧아도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일합섬은 234억 원에 이르는 화재보험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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