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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문화재연구원 전시공간 확보 절실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2-05 18:05:15 조회수 0

◀ANC▶
조상들의 손때가 묻은 문화재들이
대부분 발굴과 동시에 사장되고 있습니다.

전시공간을 넓혀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태우 기잡니다.
◀END▶













◀VCR▶
매장문화재 발굴을 위해 설립된 경상북도 문화재 연구원은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60곳이 넘는 곳에서
소중한 문화재를 발굴했습니다.

발굴한 문화재는 조사와 보존처리를 마치면
박물관에 넘겨줘야 하지만
그러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수장고도 이미 문화재로
빈 자리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INT▶양하석 연구원
(3740-47:대구박물관 쪽은 수장 시설이 많이 찼다. 최근 워낙 유물입고가 많아서요)

연구원이 보관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절반도 넘는 만 7천 점은
이미 박물관에 보냈어야 할 것들입니다.

유물을 박물관에 보낸다고 해도
빼어난 것 몇 개를 제외하고는
전시기회조차 없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화재연구원은
새 건물을 마련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기존 박물관과는 달리 유물을 정리해서
복원하는 과정까지 일반인에게 공개할 수 있어
교육적인 가치가 크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에서 사용됐던 투박하지만,
소중한 유물들을 가려내 전시할 수도 있습니다.

◀INT▶윤용진 원장/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2131-41: 이 어마어마한 문화재를 사장시키고 위에 있는 한 두 점을 보여줘 이해시킨 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어림잡아 100억 원,

문화도정을 외쳐온 경상북도의
예산지원이 어느 때보다 아쉽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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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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