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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시외버스 노선이 없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에
노선 증설을 허가해 주고도
업계의 이권싸움에 휘둘려
이를 보류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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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와 서구 주민들은
경주와 포항으로 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없어서 큰 불편을 겪어 왔습니다.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을 가로질러
동부정류장으로 가야만 해
시간이 두 배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지난 10월 22일부터
북부정류장에서 포항과 경주를 오가는
시외버스 노선이 생겨
이런 불편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오락가락 행정으로
운행이 이뤄지지 않아
한 달 반 동안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노선증설에 대해 기존 노선 버스업체들이 특혜시비를 걸면서
제동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INT▶도청 관계자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었지만..
업체 반발이 심해 어쩔 수 없었다
(S/U)
대구에서 경주 포항간 시외버스
노선 증설이 보류되자 북구와
서구 주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면서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INT▶차종운 의원/대구시 북구의원
[불편해서 문제 해소를 촉구했다 ..]
노선증설을 알리는 현수막을 걸고
운전사를 더 채용했던 시외버스 회사도
곤욕을 치러야 했습니다.
◀INT▶석두수/아성여객 업무과장
[시민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경상북도가 업체들을 무마하기 위해 기존노선을 연장해주면서
어제부터 버스운행은 다시 시작됐지만
오락가락하는 정책과 업체의 이권싸움으로
그 동안 시민들만 피해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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