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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경농 관리 미흡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2-01 09:16:05 조회수 0

쌀 생산조정제로 놀리는 농지가
황폐해 진다는 지적에 따라
경상북도가 내년부터
휴경 농지를 관리하기로 했지만
예산과 규모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내년에 4억 8천만 원으로
휴경논을 갈아
잡초발생과 병해충 서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도내 쌀 생산조정제 시행으로
놀리는 농지가 4천 300ha에 이르지만
관리할 논은 800ha에 불과합니다.

관리비도
도에서 확보한 예산은 30%에 그치고 있고
50%는 기초 자치단체에,
나머지 20%는 논주인에게 부담시켜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쌀생산 조정제에 참가한 농가는
농지를 단순히 놀리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
방치한 논에서 자란 잡초의 씨앗이
인근 논으로 옮겨가 피해를 주고
병해충의 서식처 역할을 해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쌀생산 조정제는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논을 3년간 놀리면 평당 천 원씩
농가에 지급하는 제도로
경상북도에서는 4천300ha의 논이
휴경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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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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