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MBC NEWS

R]휴경지 대책 미흡

이태우 기자 입력 2003-12-01 18:00:09 조회수 0

◀ANC▶
쌀 생산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경작을 하지 않고 놀리는 농지가
버려지다시피 한다는 지적에 따라
경상북도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대책이라는 것이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서는
너무 허술합니다.

보도에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이 논은
평당 천 원씩 받고
올해부터 3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기로 한 땅입니다.

경작을 하지 않다보니
1년만에 잡초가 우거지고
논두렁과 논 사이 경계도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황폐화됐습니다.

경상북도 전체로는
군위군 전체 논 면적보다도 넓은
4천 300ha의 논이 쌀생산 조정제에 따라
앞으로 2년은 더
이런 상태로 묵혀야만 합니다.

◀INT▶백현/칠곡군 농정담당
(140532-39:관리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농지가 황폐, 인근 농지에 피해를 준다)

경상북도는 내년에 4억 8천만 원으로
이런 휴경 논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INT▶최웅 과장/경상북도 농산과
(135624-31:도로변, 우량농지 800ha 대상으로
경운비를 지원한다)

하지만 관리하겠다는 대상 농지는
놀리는 논의 2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소득까지 포기하고
농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농가에도
관리비의 20%를 부담시켜
실효성이 의문입니다.

황폐화를 막기 위해
경관 작물을 심는 논도
50ha에 불과합니다.

논으로서의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쌀농사는 하지않더라도
메밀이나 콩 같은 작물은
심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u140218-29)"지금은 비록 놀리고 있는 땅이지만 필요한 때는 언제나 다시 농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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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우 leet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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