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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기다리는 겨울의 초입에서
사색에 잠기게 하는
전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문화소식,
김철우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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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산과 발 아래 언덕은
밝은 빛의 조화로 먼 풍경을
코 앞에 당겨놓은 듯합니다.
사진과는 또 다른,
번뜩였다가 이내 사그라드는 느낌은
오래 전의 고향을 잠깐 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밝은 여름 햇살과 안개에 쌓인 듯한 풍경들은
구체적으로 또는 몽환적인 느낌으로
자연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전시회의 제목처럼 사색을 끌어내는 그림들은 작지만 큰, 평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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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지와 골판지, 그리고 자세히 보면
노끈과 철사에 헝겊조각까지,
생활주변의 다양한 재료들이
총망라된 건 아닌가 할 정도로
캔버스 위를 가득 덮고 있습니다.
활석가루에 톱밥과 본드를 섞어
다양한 재료들을 캔버스 위에 덧붙이고
색칠을 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작가는
가장 버려지기 쉬운 생활주변의 잡동사니로
삶의 무게를 표현하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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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실내 건축디자인 대상은
조선대에서 출품한
'아이들을 위한 미술도서관'이
차지했습니다.
건축과는 또 다른 분야의 표현과 현실감을
저울질하는 이 대회는
IMF라는 말로 대변되던
지난 97년부터 꾸준하게 지속돼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면서
그 분야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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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6년째를 맞은
대구스트링스 챔버 앙상블의
마흔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렸습니다.
해외 예술인 초청공연을 비롯해
피아노 협연, 오페라 공연 등
연주 활동 영역을 넓혀 온 이들은
연주에 대한 끊임없는 의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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