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자신을 따돌린다며
70대 노인이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대구시 동구 방촌동 73살 배 모씨 집에서
배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이웃 주민 67살 박 모씨가
평소 자신을 따돌리고 무시했다며
목과 어깨 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배씨는 또 이웃에 사는 67살 최 모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찾아갔다가
가게를 지키고 있던
최씨의 부인 62살 오 모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혔습니다.
경찰은 배씨가 지난 5월
인근 경로당 회장 투표에서
피해자 오씨의 남편
최 모씨와 겨뤄 당선된 뒤,
최씨가 동네 사람을 부추겨
자신을 따돌린다며 불만을 품던 중
술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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