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한총련과 관련된 운동권 퇴조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북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80년대 초 총학생회 부활 이후
첫 비운동권 후보자가 당선됐고
계명대와 대구대, 그리고 경일대에서도
비운동권 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대구가톨릭대와 대구한의대는
투표율이 50%에 못미쳐
총학생회 구성이 무산됐고
대구와 경산지역 4년제 대학 가운데에서는
운동권 학생이 단일 출마한
영남대를 제외하면
비운동권 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경북대의 비운동권 희망연대 소속 후보가
선거기간 공약처럼
한총련을 탈퇴할 가능성이 크고
경일대는 4년 연속
비운동권 후보가 당선되는 등
대학가의 운동권 위축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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