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지회장 이해남 씨 분신자살로
노사간 심각한 갈등을 불러일으켰던
세원테크 사태가
노조원 복직문제를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세원그룹측은
지난 25일 밤샘 협상을 통해
이해남 노조 지회장과
이현중 씨 사망과 관련한 보상 문제 등
10여 개의 쟁점에 대해
대부분 합의점을 찾았지만
해고된 노조원 복직 문제를 둘러싸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해고된 복직자 3명 전원을
복직시켜줄 것을 요구했지만
세원그룹측은 1명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2명은 위장취업을 이유로
복직 시키지 않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거의 합의점에 이르렀던
양측의 협상은 막판에 결렬돼
노사간의 협상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은 다음 달 17일
금속노조의 전면파업과 더불어
대구에서 다시 한 번
노동자대회를 계획하는 등
노사갈등은 좀처럼 수그러 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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