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자진 출국 기간이 끝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지만
성과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대구·경북지역에서
불법체류 등으로 적발된 외국인들은
모두 28명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불법체류자 6천 900명 가운데
제조업체 종사자를 제외한
실제 단속 대상자 690여 명의
4% 수준입니다.
단속된 사람 가운데는
허가된 취업장소가 아닌 곳에서 일하다
적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해
실제로 단속된 불법체류자는
2%에 그칩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처럼 단속 실적이 저조한 것은
제한된 정보와 인력 부족으로
불법체류자를 적발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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