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초과 등
불법 파행 운영으로 물의를 빚었던
대구시 달서구 지역의 어린이 집들이
보육료를 인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시 달서구 지역의 어린이집 학부모들은
이 달 초 한 어린이 집의 불법 파행운영으로
달서구청의 대대적인 점검이 시작되자
강제 퇴원 조치 등으로
정원을 맞춘 어린이 집들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정한 한도액까지 보육료를 인상하겠다고 나서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부모들은
당장 아이들이 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일부 어린이집이 보육료마저
인상하려 한다는 것은
대대적인 점검에 대한 감정적 대응이며,
그 부담은 부모들에게 지워지고 있다며 달서구청과 언론사 홈페이지에
양측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달서구청은 항의가 빗발치자
최근 보육료 인상을
자제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보육료 인상 자체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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