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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해 산 위조한 신분증을 이용해
천 여만원의 금품을 가로챈
10대와 20대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신분증 위조책 2명도 쫓고 있습니다.
한태연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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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한 신분증으로 사기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잡힌 18살 김모양.
김양은 위조한 신분증으로 다방에 위장취업해
선불금 900만원을 가로챈 뒤
또 신용카드까지 만들어
400만원어치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양은 인터넷을 통해 만난
위조책 22살 신모 씨 등 2명에게서
위조된 신분증을 쉽게 살 수 있었습니다.
◀INT▶김모 양/피의자
"(위조책을) 만나서 탕치기(선불금 받고 달아나는 수법)할려고 그 사람들이 어디 전화하더니 주민증 위조해 달라니깐
다른사람에게 400만원을 받고..."
위조책들은 인터넷 해킹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곳곳에 사는 9명의 인적사항을 알아낸 뒤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해
김양 등의 사진 파일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S/U]정교하게 위조된 이같은 신분증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한장에 8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습니다.
◀INT▶김경용 순경/대구 중부경찰서
"지금까지 피해자는 9명인데, 조사를 하면
피해자는 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이미 잡힌 23살 공모 여인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대전 등지의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간 사진 등을 파악해
위조책 2명을 쫓고 있습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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