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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파출소에 잡혀왔다가 도망갔던 용의자가 경찰에 다시 잡혔습니다.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휘발유 8억 원어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지난 16일, 경북 영천시 북안파출소,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던 32살 서모씨가
수갑을 찬 채 파출소 문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경찰이 뒤를 쫓아 가지만
결국 놓치고 말았습니다.
-------------장면전환-----------------
도망간지 9일만에 서씨가 다시 경찰에 잡혔습니다.
◀INT▶서모씨/용의자-<하단 수퍼 필요>
(수갑차고 묶여 있다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나도 모르게 무작정 달렸습니다)
서씨는 지난 2월말 영천시 북안면의 한 농가를 빌린 뒤 200미터 떨어진 송규관 매설지점까지
지하 1미터 깊이로 도랑을 팠습니다.
송유관에 구멍을 낸 뒤 휘발유를 빼내는 방법으로 8월 중순까지 8억 원 어치의
휘발류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망간 서씨에게 숨을 곳을 제공하고 수갑을 풀어준 서씨의 애인 33살 박모여인과
친구인 32살 허모씨도 함께 잡혔습니다.
경찰은 훔친 휘발류을 운반한 46살 정모씨와
판매책인 권모씨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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