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8억원 어치의 휘발유를 훔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다 달아난 용의자가
달아난지 9일만에 다시 잡혔습니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대구시 달성군에 사는
32살 서모씨를 구속하고
달아난 정모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서씨는 지난 2월
영천시 북안면의 농가를 빌린 뒤
200미터 떨어진 송유관까지 도랑을 파고 송유관에 구멍을 내
8억원 어치의 휘발유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씨는 또, 지난 16일 새벽 0시40분
이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영천경찰서 북안파출소에서
수갑을 찬 채 달아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서씨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수갑을 풀어준
애인 33살 박모씨와 친구 32살 허모씨를
같이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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