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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공연 시장성 검증됐지만 장소가 부족

김철우 기자 입력 2003-11-24 10:49:21 조회수 0

◀ANC▶
캣츠 대구 공연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면서
세계적인 공연의 대구 유치 시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캣츠를 통해 대구 시장의 가능성이
검증됐기 때문인데,
문제는 공연장 때문에
상당 부분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우 기잡니다.
◀END▶









◀VCR▶
뮤지컬 캣츠는 공연 시작 전
입장권이 전회 매진되고도
표를 구하려는 문의가 잇따르는 등
시민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만 했습니다.

◀INT▶ 관객
(너무 재미있어요.또 오고 싶어요.)

◀INT▶ 관객
(되게 재미있어요. 럼텀 터거가 제일 멋있어요)

무엇보다 캣츠 대구공연의 의의는
대구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는 것입니다.

세계 4대 뮤지컬 가운데 캣츠 외에
오페라의 유령, 레미 제라블 등의
유치가 추진되고 있고
세계 3대 오페라단 가운데 하나인
볼쇼이 오페라단 대구 공연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INT▶ 최원준/파워 엔터테인먼트
(이번에 캣츠를 계기로 지방공연에 대한 가능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서울 뿐 아니라 지방공연도 계획을 하고 기획을 하고)

하지만 대형 공연장이 없는
대구의 현실 때문에
4대 뮤지컬과 3대 오페라 가운데
절반 정도는 대구 유치가 어렵고
대형 공연을 유치하려던 시도들은
어려움에 빠졌습니다.

◀INT▶ 배성혁/성우기획
(서울에서 3개월 공연하고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에서 한 달 공연이 잡혀 있는데
장소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 있고)

◀INT▶ 김종원/문화사랑
(대구에서 공연했을 때 객석 수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잘해도 본전이거든요. 그릇만 큰게 있다면, 공연장만 큰게 있다면
충분히 대구에서 가능합니다.)

멀게는 월드컵과 대구 유니버시아드,
가깝게는 오페라 축제와 캣츠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은 대구의 문화시장은
대형 공연장 부재라는 암초에 걸려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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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kimcw@dg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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