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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같지 않은 접시,
도자기같지 않은 도자기들을 통해
흙이 갖고 있는
다양한 성질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전시회가 눈길을 끕니다.
한 주간 문화소식을 김철우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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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놓인 작품들은
얼핏 봐서는 도자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찢고 붙이고 그려 넣은 사물의 형상들은
푸른 색을 기본으로 한 색감과 어울려
기묘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가는 모든 작품들이
사각형 접시를 기본으로 했다고 말합니다.
도자기에 어떤 형상을 새겨넣은 뒤,
구우면 흙의 특성에 따라
모양이 변하는 느낌을 살렸고
작가는 이를 꿈꾸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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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번째 열리는 대구 판화협회전과
12회 전국 판화공모전 수상작 전이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판화의 저변 확대와 신진 작가 발굴을 위해
열리고 있는 공모전에는
판화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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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에서 보는 바깥세상,
수중 10~20m아래서 찍은 사진들은
그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스쿠버 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들로 구성된 수중사진 전문그룹인 물빛 수중사진동우회의 여덟 번째 작품전이
부산의 수중사진동우회 작품전과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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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곡가들이 만든 곡들이
다이즘 발표회 자리에서 연주됩니다.
대구와 인근 지역의
현대 음악 작곡가면서 교수들로 구성된
다이즘 동인 모임은
한때 일세를 풍미했던 다다이즘과는 관계없이
'많을 다'자를 써서
많은 예술인들의 여러 갈래 경향을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여
서로 공유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다이즘 음악제는
현대음악의 큰 주류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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