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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구시 중구 봉산동
제일여중에서는
이색 행사가 한가지 열렸습니다.
학교 귀퉁이에 놓여있던
돌거북을 옮기는 행사였는데
제자리 제방향으로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한태연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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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일여중 운동장 한쪽 귀퉁이에
놓여있던 돌거북이 운동장 중앙부분
화단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2톤 가까이 나가는 이 연구산 돌거북은
대덕산에서 흘러내려오는 산줄기의
끊어진 지맥을 잇기 위해
조선조 초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 자리에
대구 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가 들어서면서
여기 저기 옮겨졌다가 일부가 훼손된 채
운동장 귀퉁이에 놓여 있었습니다.
지금은 원래 놓였던 위치를
정확하게 찾을 수는 없지만
돌거북이 놓인 방향을 원래대로
머리를 남쪽 대덕산 쪽으로
고쳐 놓았습니다.
◀INT▶이정웅 대표/달구벌 얼찾는 모임
"최근 대구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얼을 찾기 위해 돌을 제자리에 옮겼다"
돌거북을 옮긴 이 단체는
물을 상징하는 이 돌거북에는
암반으로 이뤄진 불꽃 모양의
대덕산 화기를 제압한다는 풍수사상이 담겨있다고 주장합니다.
S/U]달구벌 얼찾는 모임은
연구산 돌거북이 문화재로 지정되도록
대구시에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한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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