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자치단체마다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여러가지 사업을 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놓고 있습니다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이태우기잡니다.
◀END▶
◀VCR▶
경상북도는 94년부터
노인복지기금설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24억 원의 기금을 모았습니다.
◀INT▶엄지호과장/경상북도 가정복지과
(025316-24:노인회의 자립기반 구축과 여간활용, 노인건강 관리를 위해 쓴다)
기금에서 발생하는 이자로
해마다 쓸 수 있는
돈은 고작 1억 원 남짓,
기금을 50억 원으로 늘리려고 했지만
예산배정 순위에서 해마다 밀렸습니다.
경상북도 23개 시·군의 사정은
더욱 열악합니다.
(CG)【조례를 마련하고
기금을 적립하는 시·군은 15군데에 불과하고
나머지 8군데 시·군은 조례제정과 기금적립조차 외면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군 대부분은
노인 비율이 평균보다 높고,
특히 군위와 의성, 청송군은
노인비율이 20%를 넘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전화INT▶청도군 담당자
(0210-19:우선 시급한 사업부터 하려고 하니까
재정이 뒷받침 안돼 늦었다)
도로 개설과 건물 신축같은
당장 눈에 띄는데 예산을 쓰다 보니 노인복지에는 눈을 돌릴 여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S/U)"노인복지 증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치단체들의 약속이
실제로는 구호에만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태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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