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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흉작으로 농산물 값이
전반적으로 크게 오르면서
김장재료를 포함해
중국산 수입이 급증해
원산지 허위표시 사례가
늘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지만
단속 인력은 부족한 형편입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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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말까지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양파는 약 4만 톤으로
지난 해보다 45배가 늘었습니다.
배추는 지난 해보다 4배,
무와 고추, 마늘도
70%에서 110%까지 늘었습니다.
흉작으로 국내산 값이 3,4배 비싸다보니
한탕을 노리는 일부 수입업자나 상인들이
원산지 조작에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 농산물 상인
"이득금이 10% 될 게 2배, 3배 되니까
200%, 300% 된다. 자기한테 떨어지는 돈만."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고춧가루의 경우
중국산과 국산의 혼합비율을 속이고,
통마늘을 까서 팔거나 갈아서 유통시켜
적발해내기도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INT▶ 홍성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외국에서 수입되는 농산물이
품목이 워낙 다양해져 적발이 어려워지고
속이는 수법도 지능화돼서...)
더구나 4만 5천 개에 이르는 대상업소를
37개 반 74명이 맡다보니
과중한 업무부담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316명에 이르는
명예감시원들의 교육을 강화해
부족한 인력을 보완할 계획이지만
쏟아지는 물량과
갈수록 교묘해지는 수법을
따라잡을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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